바다 한 폭, 차 한 모금의 여유 #월광백 (냉차) 11,000 달빛에 말린 백차. 영국 사람들이 보이차를 마셔보고 비슷하게 만든 게 얼그레이 티라고 하던데, 지금껏 마셔 본 보이차 중 가장 얼그레이 같은 느낌이었어요. 20시간 냉침해서 내어주기 때문에 일 10잔 한정으로 판매해요. #설악목련꽃차 11,000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즐겨 마시던 차라고 하네요. 기관지, 축농증, 비염에 효능이 있어서 환절기에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끝맛의 생강향같이 알싸합니다. #다과한상차림 17,000 강정, 양갱, 판나코타, 앙버터, 곶감호두말이가 한 접시에 담겨나와 맛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실망스러웠기에 이제 차덕분에서는 차만 마시는 걸로..ㅎ 건물 8층에 위치해 뷰가 좋습니다. 월미도로 떠나는 배와 갈매기, 물결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팔자 좋다.. 생각이 절로 드는 공간이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쪽은 전부 좌식입니다. 아침 10시에는 예약제로 운영하는 식사를 겸한 찻자리 ‘차모닝’ 이 있습니다. 굳게 닫힌 문 뒤로 보았더니 제일 뷰 좋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차덕분
인천 중구 은하수로 12 구읍뱃터 프라자 8층 8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