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분
茶德分
茶德分
사전투표의 축복이 함께하사 어중간한 오후에 갔더니 자리를 고를 수 있는 행운이 나에게 왔다 대청마루에 앉아 물치도를 볼 수 있는 행운... 무조건 차 마시려고 벼르고 간건데 송화밀수를 보자마자 모든 계획이 백지화되어버렸다🙂... 아무래도 인생 최초니까... 용각산만큼 고운 송홧가루를 우유에 타줘서 미숫가루랑도 비슷하고 처음엔 무미무취같지만 솔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휘저으면 잘 풀어지는데 몇 분만 내비둬도 표면에 굳어버리는... 더보기
생각보다 좋은 곳이다. 그냥 구읍뱃터 바닷가 버프에 예쁜 인테리어 찻집이라 생각했는데 반만 맞았다. 반은 나름의 실속으로 채워져 있다. 차의 가격대는 은근 있는 편이다. 주문한 것들은 만원 그냥 넘어간다. 설악목련꽃차 11000 복건성모리화차 12500 목련꽃차. 꽃의 향긋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목련 특유의 스파이시함. 그리고 왠지 감기야 가라 라고 외치는 듯한 그런 느낌. 운치와 맛이 모두 느껴지는 훌륭한 차. 쟈스민 밀... 더보기
'덕분에, 행복했던(feat, 영종도의 행복은 모두 여기 있어요)' 몇 번을 갔는지도 모르겠다. 본가가 영종도와 가까워서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본인은 될 수 있을 때마다 간다. "어디 갈까? "차덕분?" 매번 드라이버 배려 없이 차 덕분을 외치는 본인을 감수해 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었다. 동해바다보단 못하지만 그럼에도 물이 차있는 시간에 가면 찰랑거리는 서해바다를 볼 수 있고 다양한 차와 함께 즐기는 다과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