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저녁타임에 방문. 식사메뉴는 없고, 전골이나 수육같은 플레이트만 판매. 전통주점이라 무수한 어디서 이름 들어본 전국의 전통주 메뉴들을 선택할 수 있었고, 그와중에 가게에는 계속 일본 노래들이 나와 사케 마시는줄. 선택이 어려우면 주인분께서 직접 큐레이팅을 해줄테니 편하게 불러 달라고함. 술안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병째 주문하기 부담스럽고 일본 노래들이 나와 결국 주류는 하이볼로 선택. 솔찍히 최근 이집 점심 육게장이 좀 컨디션이 별로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녁의 전골은 훌륭함. 처음 서빙된 상태에서 3분정도 끓이면 야채등의 숨이 죽어 숨겨진 국물이 점점 올라와 끓는 모습이 보이면 먹기 시작해도 된다고 한다. 저녁의 전골 퀄리티가 너무 좋아 소주 달려가며 마실수 있겠단 생각가득. 점심에 와서 실망한 사람들도 저녁에 다양한 전통주 즐기러 오기 좋을듯.
미풍양주
서울 강남구 삼성로75길 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