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서 알사람은 아는 맛집. 위치를 옮겨서 걱정했지만 그것은 기우일뿐. 깔끔한 매장에서 이렇게 슴슴하고 깔끔한 맛들을 먹을 수 있어 좋았음. 얼큰 시리즈는 장칼국수 같은 걸쭉한 육수로 보이는데 깔끔한 맛. 맵찔이라 잘 못먹어서 첫입먹고 맵다! 했는데 이후에도 부담스럽고 인위적인 매운맛이 아니라 그런지 쑥쑥 들어감. 사실 만두집이라 했는데 칼제비 리뷰가 많아 의심반 기대반이었눈데 기대의 압승. 만두집이라면서 칼제비가 국물에 잘 어울렸고 식감이나 이렁것들 너무 훌륭함. 대충 국수/만두/수제비 3개의 메인 고명이 있고 최대 2개까지 섞을 수 있는데, 나머지 하나도 서비스로 조급씩 줘서 맛볼 수 있어서 좋았음. 사골도 슴슴한게 직접 우려서 부드럽고 자극없는 맛에 만두 및 김치도 직접 만든 그맛에 빠져듬. 바쁜 와중에 접객도 친절하고 그릇도 오랫동안 온기가 유지되어 좋았음.
밀양 손만두
서울 종로구 계동길 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