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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방문한 풍년집. 마지막 방문도 점심이었는데 저녁에 고기 식사로 오랫만에 방문. 가성비 있는 소갈비 메뉴를 먹을 수 있는 집으로 점심저녁주말 할거없이 웨이팅이 긴 집. 기본 메뉴인 풍년 갈비살은 마늘로 양념된 고기. 숯불 위에서 굽느라 타기전애 어서 어서 돌려줘야 하지만, 소고기인 만큼 금박 익혀지니 꿀맛. 그리고 간만에 다시오니 밑반찬들이 다 강한 양념들이 되있는데 맛있다. 보통 양념 강하게 된 짠지나 이런덧들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데 이 집 밑반찬들은 다들 훌륭하다. 그리고 정말 대박인게 된장이였는데. 된장도 간이 엄청 강했는데, 가끔 그런 가게 된장들은 부담스럽거나 불쾌한데, 너무 깔끔하게 맛이 조화롭게 잘 잡힘. 뭐가 다른거지? 하고보니 멸치인줄 알았는데 디포리 aka 벤뎅이로 육수를 낸 것인게 아닌가.!! 디포리 자체도 보기 힘든거 같은데 이런 고깃집 된장에서 보게될 줄이야. 그래서 디포리 육수로 well balanced 된 된장이 정말정말정말 일품이었다. 고기보다오. 고기는 적당히 가성비 좋거, 수입산이라 잡내나 육질이 날만할걸 양념으로 잘 커버한거라면. 된장은 진심으로 이집만의 비법. 심지어 고기시키면 그냥 주는 된장이? 하. 식견이 좁았을때도 나쁘지 않은 집이였지만. 이제는 소고기 먹으러 가자고 꼬셔서 가야할 집으로 해야겠음.

풍년집

서울 강남구 삼성로81길 3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