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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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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일과 삶 사이를 1342라고 표현하다니.. 센스 넘치네. 진짜 건물과 건물 사이의 좁은 틈에 있는 식당. 사실 다른 식당 찾아서 헤매던 중이었는데 간판이 흥미로워서 홀리듯 들어가 봄. 배가 엄청 고팠는데 메뉴가 나쁘지 않길래 (파스타, 리조또 + 와인 안주?) 걍 자리 잡음. 앉고 나서 정신이 들어 검색해보니 소스가 흥건한 파스타... 나는 그런 파스타는 안 먹는단 말이오.ㅠㅠㅠ 근데 다른 식당 찾아갈 힘도 없고 다행히 여기의 시그니처 메뉴는 소스 흥건이 아닌 듯 하여 주문함. 한 블로거는 너구리 맛이 난다고 하던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는 맛. 난 애초에 해산물 좋아하는지라 입맛에 잘 맞았음. 음식이 초반엔 꽤 뜨겁게 서빙이 되던데 아마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거 고려해서 초반 온도 높게 잡은 듯. 가게 분위기 좋음. 조명 어둡고 약간 뉴트로 감성 맛있었지만 내가 추구하는 파스타의 맛과는 조금 달라서 추천이 아니라 보통. 근데 ‘틈 파스타’ 맛이 인상적이어서 재방문 할 거 같기도 함.ㅋㅋㅋㅋㅋ

일과 삶 사이 틈

제주 제주시 원노형5길 17-9 정해주택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