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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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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왜 그럴 때 있죠? 한곳에서 코스로 쭉 이야기만 나누며 먹고 싶을 때. 이곳이 그렇습니다. 1인 3만원의 중식 프라이빗 코스인데 3가지 냉채 - 둥지 게살탕 - 식사 (탕면 또는 누룽지) - 디저트+보이차가 나오는데요. 냉채야 깔끔하다지만 저 게살탕 ㅎㅎ 뷔페에서 인기 메뉴인 오랫만에 맛있게 냠~ 😋 여기 식사 누룽지나 탕면도 좋았어요. 건강한 맛인데요. 원래 찻집 하기 전에 중식집을 오래 하셨더라구요. 지금은 보이차 등의 동양차도 전문으로 하십니다. 무엇보다 행복한 건 저 디저트… 저렇게 나오는데 꽤 애프터눈티세트 느낌이라, 식사 한번 더 하는 기분이랄까요. 기대 없이 방문해 더욱 좋았습니다. 참 차만 마시러 방문할 때도 좋았는데 디저트가 조금 아쉬웠구요. 다양한 책이 진짜 자연스럽게 있어서 (모 서점 엠디 지인 분이 자기 집 책장의 딱 20년 전 버전 같다며..) 이 찻집의 미묘한 분위기를 고려해 좋음과 추천 사이! 드립니다. 끝없이 내려주시는 동양차를 마시며 이야기 하기도 좋아요~ 아 약간 구조가 방은 아닌데 팀당 방 한칸 쓰는 느낌이고, 북촌이 내려다보이는 통창 뷰도 좋습니다 :)

호중정원

서울 중구 칠패로 27 순화더샵 2층 B동 204호

고맥

오옹 저 부푼 빵?은 무엇인가요?ㅎㅎ

미오

@godok_beer 저게 게살탕이에요 위에 부푼 거 부숴서 게살에 담궈먹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