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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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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아는 맛이어도, 딱 그것들만 먹고 싶을 때가 있죠. 네기도로 김튀김, 고등어초밥, 새우 카츠산도까지 다소 뻔해도 어느 순간 딱 먹고 싶은 안주들을 잔 사케와 잔 소주에 먹을 수 있는 신생 이자카야라 해서 들렸습니다. 위치는 한겨레 사옥 바로 앞. 원래는 먼 길 온 만큼 자리잡고 바틀도 마시고 싶었으나… 엄청 후다다닥 다녀왔네요. 스몰 디쉬인 메뉴 특성상 2차로 방문이 좋을 것 같고요. 가츠산도는 새우살에 시소잎 향이 강렬하고, 네기도로는 다진 참치로 김튀김과 나오는데 밑에 밥이 있어서 김 위에 올려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나하나가 엄청 특별하기 보다는 프로페셔널하게 최적화된 느낌. 잔술 가격은 1만~1.3만원 대입니다. 하이볼과 맥주도 있어요. 약 먹는 것 때문에 술 마시면 안 되는데 또 올 수 있을까 싶어, 마음에 드는 술들로 2잔 내리 그냥 마셨습니다 😌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