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근처에 아주 괜찮은 칼국수 집이 생겼습니다. 외관을 보고 상가 프랜차이즈 같은 칼국수가 생기나 했는데, 찾아보니 양주에 본점이 있는 칼국수와 김치 만두로 지역을 평정한 가게네요. 지역 내 분점 외에는 프랜차이즈를 내거나 하진 않은 것 같고요. 새로 생기자마자 매장에도 사람이 많습니다. 사실 칼국수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콩국수, 비빔 등을 고민했는데 칼국수가 유명한 집이라기에 칼국수를 시켜봅니다. 오,, 목이버섯과 고기 양념이 올라가는데 약간 ‘명동교자’ 느낌이랄까요. 진한 국물과 어우러지며 올만에 칼국수를 완식 했습니다. 김치 만두도 기대하고 시켰는데 와, 아삭아삭 씹히는 양배추에 딱 칼칼한 맛. 깔끔하네요. 친절한 매니저의 손님 접객이나 홀 운영도 능숙하고, 음식도 금방 나옵니다. 대로변이라 가게도 잘 보이는데, 잘 될 것 같네요. 아주 잘 만든 음식이고, 임병주 칼국수가 한 블럭 차이라 건너 뱅뱅 막국수 사이에서 잘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편안하지만 맛있는 점심 한끼 호로록~. 이랄까요. 아, 만두와 칼국수 모두 포장하고 싶던 집. 오랜만이었습니다 :)!
밀곳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05 현대렉시온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