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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4.0
15일

언젠가부터 짧게 국내 다른 도시를 가면, 혼술할 곳부터 뒤적거리는데… 아. 대학생 시절 체게바라 평전 한 권쯤은 꽂고 다닌, 제 세대 분들이라면 이 남미 분위기가 남다르실 거 같아요. 저도 그런 호기심으로 들어갔는데 의외로 천안이란 도시의 모든 특징을 담아둔 종합 선물세트 같은 가게더라고요. 일단은 칵테일이 주로 저가격대이고, 여자친구들끼리 와서 삼삼오오 놀다갑니다. 천안에 대학이 5개이고, 여기가 천안역 앞이란 걸 새삼 느끼게 되더군요. 자연스럽게 단골 뮤지션들이 노래를 합니다. 뭐랄까 무대도 있으니까 사장님 세곡 부르고 가도 되나요? 뭐 이런. 손님이 두 팀이라도 뮤지션은 혼자 노래를 하고, 사장님은 익숙하게 응- 수고했어 뭐 이런 느낌. 역시 제 단골집들이 생각나는 분위기였지만… 여긴 꽤나 본격적인 공연도 해요. 마지막으로 인상적인 건 츤데레 같지만 실제로는 엄청 살가우신 천안 토박이 사장님. 가게가 홍대 레게치킨이 생각나 슬쩍 홍대 분위기를 여쭈니 한번도 가보신 적 없다고.. 어소토 유니언.. 나의 김반장 (읍읍) 암튼 그런 재미있는 가게였습니다. #남의동네단골지망술꾼

깔리엔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먹거리10길 31 한국휴게업중앙회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