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에 새로 생긴 테이크아웃 미트파이집. 서촌 통인시장은 생각보다 뭐가 없는 시장입니다. 주민입장에서 장을 보기에도 약하고, 놀러온 입장에서는 엽전도시락이 그나마 눈에 띄는 컨셉인데 식어있는 이미 만든 전을 칸막이 그릇에 담아주는… 외국인들이나 처음 통인시장에 오는 사람들 정도에게나 회자되는 아이템이죠. 그 한복판에 생긴 힙 가게들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전통주 바틀샵도 빠지고, 사계항은 시장에서 나와 대로변으로 갔고… 걷기 좋은 골목길과 시장의 느낌이 사뭇 달라, 서촌의 시장은 주민들에게는 옥인연립과 함께 의외로 괜찮은 서촌 대표 거주지 정도의 이미지가 있습니다만. 새로 생긴 이 미트파이집 만큼은 좀 재미난 곳이에요. 일단 슴슴하고, 개성 넘치고… 미국 스타일보다는 호주 스타일인데, 쥬이시한 맛이 특징인. 양갈비, 치킨, 첸킨파이를 먹었는데 양갈비>첸킨>치킨 순으로 추천하고요. 양갈비는 갈빗대가 있어 통인시장 정자에서 호호 거리며 먹었습니다. 패스트리지와 함께 자주 접할 수 없는 맛이란 점에서 소개해봅니다.
첸킨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5길 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