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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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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잠원역 바로 앞에 상당히 인상적인 오래된 상가가 있다. (잠원역은 신사역 다음이기도 해서 이쪽 동네에는 신사동 인근 분들이 종종 있다) 무척 더운 날이라 땡볕을 걸어가는데 유일하게 복잡이던 가게. 동네 주민분들 (나이 있는) 분들이 계속 와서 커피를 사가고 심지어 근처 벤치에 가서 마시자~ 라고들 이야기 하시는 분위기. 사랑 받는 동네 카페. 2층도 있는데 일요일은 1층만. 아메리카노와 커피는 몇 종류 없고 드립은 안 되는데 원두 종류는 많아 흐음 흐음 궁금. 자전거 타고 오갈 때 꼭 다시 가봐야겠다. 강남 한복판에 이런 건물이 있나 했다. 오늘의 명언 "왜 여기로 왔어요? 전엔 이태원 살았잖아요. 제주도는 생각 없고요?" "와이프님 그래도 '강남여자' 하셔야 된데서. 난 이태원에서도 잘 안 다녔는데 그건 달라 '없어 못 가는 거랑, 있어도 안 가는 거."

킹콩 커피

서울 서초구 잠원로4길 33-2 잠원동 스타빌딩 2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