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로_이_공간이_수상하다 시리즈1] 을지로 인쇄골목은 많이들 알려진 힙카페가 있는 곳인데요. 길 건너 양미옥과 을지면옥 뒤편은 ‘통일집’으로 시작하는 공구골목이 있어 다소 무섭고, 일반적인 가게들이 들어오기가 쉽지가 않아요. 하지만 통일집-세진식당-안성집-우일집 - 조선옥으로 이어지는 노포 길을 걸으면 여긴 어딘가..!! 하는 엄청난 포스가 느껴집니다. 그 길을 지나갈 때마다 적당히 옛날 유치원 벽같아 예쁘다고 생각한 건물이 막다른 골목 끝에 하나 있었어요. 가게가 들어갈 자리는 아닌데... 너는 뭐니..? 싶은. 나름 방치된 폐가 포스가 나고 해서 한 바퀴 돌고만 말았는데!! 어느날 여기 5층에 갤러리가 생겼다는 걸 알고, 혼자 시간이 비어 전시나 볼까 하고 올라가던 차.. 3층에서 굉장히 황당한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어서) https://polle.com/rumee/posts/914
틈
서울 중구 을지로15길 5-6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