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전복죽이 시그니처인 가게이다. 전복이 정말 부드럽고 큼직하다. 먹어본 전복죽 중에 가장 전복토핑이 풍성하지 않았나 싶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오징어젓갈도 인상적이다. 무슨 맛인지 설명하기 힘든데, 젓갈보다는 다른 음식에서 먹어봤던 맛이었다. 표현이 어렵다. 다만 전복죽은 전복과 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전복 자체의 맛을 음미하라는 의도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심심하게 느껴졌다. 나는 아무래도 찰기 있는 스타일의 죽을 좋아하기에 묽은 죽의 질감도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다.
도두 해녀의집
제주 제주시 도두항길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