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에 뭐가 있는지 잘 몰라서 망플 리스트 보다가 친구랑 밖에서 커리를 굳이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커리 한번 먹어보기로 함. 사실 처음에 커리집이라고 해서 그냥 인도느낌이나 가정집 느낌의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갔는데 내부가 너무 와인바나 데이트 느낌의 인테리어라서 조금 놀랐다. 커플끼리 오기 좋은 분위기. 우리는 뭘 주문해야 하는지 몰라서 세트를 쳐다보다가 치킨을 많이 먹는 것 같아서 커플세트 (탄두리치킨, 버터치킨마크니 선택 / 치즈난 변경) 선택. 탄두리치킨에 소스가 요거트, 청양소스 두가지 나오는데 청양소스는 그냥 맛이 없었음…. 내 입맛에 아닌걸로. 그나마 요거트소스가 탄두리에 어울렸다. 근데 갓 튀겨서 그런가 굳이 소스 없이 먹는게 훨 낫긴했다. 치킨이 생각보다 부드러웠음. 버터치킨마크니의 경우 야채가 좀 짜잘하게 넣어진 느낌. 그래서 야채는 양파 씹는 느낌밖에 없었다. 치킨이 생각보다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서 씹는맛도 좋았고, 부드러워서 그냥 먹어도 좋고, 밥이랑 난이랑 먹어도 좋았다. 난은 치즈가 시그니처라고 해서 그걸로 변경을 했는데 생각한 난이랑 다르게 치즈피자인줄…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난이 쫄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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