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도에 진짜 많은 카페가 있긴 한데 그 중에서 바다뷰 이뻐보이는 곳으로 골랐다. 입구에 들어가면 키오스크에 사람들이 줄줄. 주문을 하고 입장하라는 안내판때문에 그런가 다들 바로 키오스크주터 줄을 선다. 자리가 없으면 어떻하지 했는데 그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건물이 엄청나게 큼…. 4층건물에 밖에 야외 테라스가 있는데 야외도 엄청 커서 거기서 먹어도 된다(물론 더우면 못 먹지만..) 내가 가본 대형카페들 중에 제일 부지가 크고 돈이 많아 보였던 카페. 우리는 초코머드케이크와 토피넛샷라떼 선택. 그리고 1층에 따로 빵만 팔고 있는데 거기서 소금빵도 선택. 초코머드케이크는 초코와 약간 쿠앤크 섞인 맛. 꾸덕하긴 한데 엄청 꾸덕한 편은 아니였고 내가 생각한 진한 초코맛이 아니라 중간중간 쿠앤크맛이 나서 약간 정체성이 뭔가 싶은 케이크였다. 그냥저냥 대중적인 맛. 토피넛샷라떼는 이디야에서 먹던 그 맛을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고소함이 엄청나고 소보로 위에 있는 그런 빵부스러기??같은거 올려져 나오는데 고소하고 맛있었다. 샷을 넣었는지 안 넣었는지 모를정도로 커피맛은 안남. 소금빵은 진한 버터향. 겉은 약간 바삭, 안은 그냥 버터를 듬뿍 넣은 촉촉함과 고소함 그리고 약간의 기름진 맛과 짠 맛.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시장터같은 느낌이 있긴한데 포토존도 많고 바다뷰가 너무 좋으면서 자리도 넉넉하고 대형카페치고는 음료와 디저트 맛이 나쁘지 않다.
모이핀
전남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길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