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후기로 봤을 때 분위기랑 맛도 괜찮다고 하길래 방문. 금요일에 안국역이라서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커피 마시는 손님이 1팀밖에 없었고 직원들은 안에서 중식을 먹고 있었음… 브레이크타임도 아닌데 식사 중이라 1차 당황에 내부에 은은하게 풍기는 짜장면 냄새에 2차 당황;;; 이게 맞나..? 카페 겸 레스토랑, 그리고 꽃집까지 겸업. 정체성이 뭐야 여긴…. 메뉴가 생각보다 없으면서 그중에서 3가지나 요리가 안된다고 함… 우린 까르보나라, 먹물 리조또, 까프레제 3가지 주문 까프레제는 토마토가 싱싱하면서 새콤하고 부라타치즈랑 소스가 토미토랑 잘 어울렸다. 까르보나라는 친구가 느끼한 음식이 먹고 싶다고 주문한 파스타. 레몬거품소스가 올려져 있는데 사실 보기에만 있어보이고 왜 이걸 올렸는지 의문. 내가 먹어본 파스타 중에 제일 짰다. 파스타가 이렇게 짤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음. 항정살 슬라이스가 같이 나오는데 항정살을 소금에 절여놨는지 여기서 더 짤 수 있구나를 느낌. 짠 맛을 완전히 걷어내면 나름 평타는 칠 듯 한데 말이지… 먹물 리조또를 먹고 주방에서 소금파티를 하고 있는게 아닐까 의문을 가지게 되었음. 리조또도 짜… 그래도 파스타라는 넘사벽이 있어서 파스타 먹고 먹으면 조금… 덜 짜게 느껴진다…ㅎ 해산물이 꽤 들어가 있고 씹는 맛도 나쁘지 않았는데… 분위기만 그럴 듯 하고 전체적으로 이게 뭔가 싶었던 곳. 까프레제가 그나마 맛있었는데 다른 메뉴가 별로라서 상대적 올려치기 아니였을까 싶었다.
꾸까
서울 종로구 율곡로 1 2층
애기입맛 @star0590
앗 꾸까 꽃집으로 알고있었는데 레스토랑까지 하는군요!!
또치 @s_so
@star0590 엇 꽃집이 메인이었나요?? 저는 레스토랑이 메인인 줄 알았는데 ㅋㅋㅋ 네 레스토랑이랑 카페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