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찾아온 곳인데 루프탑이 예쁘다고 하길래 방문. 사실 인사동에서 루프탑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탁 틔여져 있고 넓고 편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보통 이런 곳은 샴페인이나 와인 먹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인데 술을 안 먹는 나에게 건전하게(?) 케이크 먹으면서 선선한 바람 즐기면서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곳. 케이크 종류가 꽤 다양했는데 페레로로쉐 케이크가 꾸덕하고 달 것 같아서 주문. 생각보다 엄청 단 맛이 아니라서 의외였다. 적당히 페레로로쉐 맛도 나고 초콜렛? 부분에 견과류인가?가 씹혀서 씹는 맛도 있었던. 근데 개인적으로 견과류를 별로 안 좋아하는 나에겐 계속 뭔가 씹혀서 입이 조금 텁텁해져서 별로…. 쨋든 디저트도 나쁘지 않고 루프탑은 완전 내 스타일이라서 만족. 아직 덜 유명해서 그런가? 사람도 없어서 한적하게 이용하기 너무 좋았다.
소진담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9 안녕인사동 5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