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점을 갔는데 만석에 웨이팅까지 있길래 고민도 안하고 그냥 2호점으로 왔다. 2호점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만석이더라도 사람들이 조용조용 수다를 떨어서 진짜 차분한 분위기여서 너무 만족. 대신 1호점 특유의 옛날 다방감성?이 없어서 그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무조건 1호점을 방문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쨌든 여기에도 비엔나 커피를 판매하고 있으니 비엔나 커피와 유일하게 있는 디저트로 치즈케이크 주문했다. 비엔나 커피 크림이 쫀득하면서 달달. 개인적으로 조금 더 쫀득했으면 좋겠다 생각. 커피는 나쁘지 않았는데 내 입맛에는 커피룰 찬양할 정도로 맛있지는 않았던… 치즈케이크는 빵이 전혀 들어가있지 않은 레어치즈케이크 타입. 치즈맛이 나면서도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다. 헉림다방은 혜화에서 워낙 유명한 카페이긴 한데 막상 먹어보면 왜 그렇게 유명한지… 그 옛날 다방감성때문인가? 싶은.

학림 커피

서울 종로구 대학로9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