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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치
4.0
2개월

혼술 겸 혼밥 할 곳 찾다가 뽈레 평점이 높아서 방문. 공휴일이라서 사람이 꽤 차있었는데 이런 핫한 곳에서 혼자 혼술 가능할까 고민하다 들어갔는데 다행히(?) 혼자도 들여보내주셨다. 바테이블에 앉아서 맥주 아무거나 골랐는데 양조장 운영?하시는 분에 엄청 친절하게 선호하는 거 자세히 물어보면서 추천을 해주신다. 난 탄산 적은거 추천해 달라고 해서 마링고랑 스콜위트 추천 받아서 그 두가지 마시고 식사 겸해서 사천식 라구 파스타 주문. 첫 맥주로는 마링고 주문. 과일맛이 풍부하다고 했는데 패션후르츠의 상큼한 맛이 톡톡 쏜다. 탄산도 적어서 확실히 배부른 맛이 적어서 만족. 상큼해서 그런가 더운 여름이나 과일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듯 했다. 두 번째 맥주로는 스콜위트. 추천 받아서 2번째로 먹어봤는데 맛에 둔한 편이라서 그런가 마링고랑 사실 별 차이를 못 느꼈다… 똑같이 패션후르츠 맛이…ㅋㅋㅋㅋ 차라리 완전히 다른 맛 주문할 걸 약간 후회. 그리고 안주로 주문한 사천식 마구 파스타. 가볍게 안주로 먹고 밥 대신 먹을 거라 마구 파스타로 주문했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 양이 별로 안 되어 보였는데… 2인분으로 양이 한껏 담겨져 있어서 당황;; 마라라서 그런가 끝맛이 약간 얼얼함이 느껴지고 고기가 많아서 좋았다.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면서 맥주 잘 모르는 나에게 친절히 설명해 줘서 고맙긴 한데 그래서 설명이 들어간 메뉴판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금방 잊어버려서 추가로 주문할 때 또 설명 듣기도 그렇기도 하고…) 매장이 어둑해서 안주가 잘 안보였는데 파리까지 날아다녀서 음식에 파리 들어갈까뵈 약간 조마조마하긴 함… 다들 친구나 연인이랑 와서 혼자 혼술하기 조금 외롭긴 했지만… 안주도 맛있고 맥주 가볍게 마시기 괜찮을 듯.

서울집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2길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