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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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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오초를 갈까 하다가 지인 추천으로 근처의 사계동으로. 저녁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7시반) 이라 그런지 카이센동/초밥은 솔드아웃이라 고심끝에 사케동/도로동(1일 10그릇 한정) 하나씩 시켰는데 썩 괜찮았다🙂 쟁반이 크지만 메인 돈부리는 양이 좀 적은 편이고 잘 먹지 않는 절임반찬류가 담긴 접시가 손바닥 만해서 읭 스럽긴 했으나... 연어 상태도 웬만한 ~일본 가정식~ 파는 가게들보단 월등히 낫고, 한점 뺏어 먹어본 참치도 엄청 부드러웠고, 무엇보다 파래(감태?) 가 들어있는 맑은 미소장국이나 후식으로 나온 (추정컨대) 안닌도후 등이 인상 깊었다! 동행은 곁들임 반찬들을 맛있다고 잘 먹은걸 보면 나쁘지 않은 듯 싶고. 일전에 갤러리아 정돈을 방문했을 때에도 (+ 관악의 보편적 연어에서도) 인상 깊었던 점이 메인인 돈카츠 자체의 맛도 훌륭하지만 사이드로 나오는 장국, 반찬 하나하나 허투루 내지 않는 정갈함이었는데, 여기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오초도 맛있긴 하지만 뭐랄까 나쁘지 않은 재료를 아낌없이 넣은 가성비킹 낙성대 장블랑제리의 빵들을 떠올리게 하는데, (일전에 오초의 특카이센동에 있던 우니가 조금 비렸어서 그런가...😇) 이곳도 메뉴 구성은 비슷하지만 컨셉은 확실히 다른 듯. 이전 포스트들을 보니 예전에 비해 조금씩 개선이 있었던 모양이라 더 호감이기도 하고. 다음엔 카이센동을 먹어볼 수 있길.

사계동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127번길 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