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앞에서 줄서서 먹는 맛집이라면서 야유회 도시락 으로 묵은지참치 김밥을 주문해 와서 처음 먹어보게 되었다. 내가 먹어 본 최악의 도시락 김밥이었다. 묵은지에서 나온 건지 참치에서 나온 건지 물이 생겨서 김밥이 질펀해져서 시감이 나빠졌고 묵은지도 쓴맛이 살짝 났다. 묵은지면서도 아삭한 김치의 식감이 있어야 잘 숙성된 묵은지라고 할 터인데 물컹한 느낌이었다. 이 김밥의 특징이 완성 후 바로 먹어야 한다는데 매장에서 바로 먹는게 아닌데 김밥이라고 야유회에 가져온 것은 주최측의 실수! 그래서 롯데백화점에서 바로 사서 바로 먹어 보았다.그러나 역시 실망. 시차를 두고 먹는 것보다는 나았지만 이 집 묵은지는 끝맛이 확실히 약간의 쓴맛이 있다.그리고 참치와 묵은지가 서로 잘 어울리는 맛인지도 모르겠다. 롯백에서 줄이라도 안섰으니 다행. 단, 숙대앞보다 비싸다.ㅠ
한입소반
서울 중구 남대문로 81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