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인증센터에서 12시간 넘게 걸린 제주 일주를 마치고 춥고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찾아간 흑돼지 구이집. 9시가 살짝 넘은 시간이라 가도 되는지 전화해보니 주인 아조씨가 흔쾌히 오라고 하심. 인증센터 주변에 문 연곳이 거의 없거나 닫는 분위기여서 조금 당황했는데 너무 다행이었다. 전화로 2인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미리 준비를 다 해주셔서 주린 배를 조금이나마 빨리 채울 수 있었다. 메뉴는 흑돼지 근고기 + 김치찌개. 사장님이 고기를 구워주시면서 먹는 법도 알려주신다. 숙성된 흑돼지의 여러 부위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다. 두툼하고 아주 맛잇음.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밑반찬도 간이 세지 않으면서도 맛있고 고기와 잘 어울렸다. 김치찌개에도 고기 많음. 스탠다드한 맛.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가능, 화장실 깨끗, 와이파이 사용 가능 + 주변에 카페같은 것이 많아서 친구들이랑 같이 제주 왔을 때 흑돼지는 여기서 먹고 커피 한 잔하면 딱 좋을 듯. 맛있어서 +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음식 사진은 미처 못 찍었고 고깃집 터줏대감으로 보이는 고양이 사진은 찍어둔게 있어서 이거라도 공유 ^.^
돈셰프 흑돼지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554-8 오렌지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