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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some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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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공장 외근 끌려가서 점심시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인데 , 들어갔더니 한달간 방학 끝나고 오픈한 날이었다. 커피, 페어링 디저트를 소개하길래 주문했다. 2달 전이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바리스타는 자신의 커피에 온갖 호화스런 수사를 붙여 이야기했다. 커피를 리커가 아닌 내 귀에 붓는 줄 알았다. 내 고막으로 맛보라는 것인가 일단 미각으로 맛본 맛은 실제로 리치향이 느껴졌는데, 내가 무의식적으로 그 맛을 찾으려고 한건지 혼란스러웠다. 내 커피수양이 부족한 탓이지만, 현란한 수사가 내 맛체험을 방해했다고 변명하고 싶다. 광화문에 일한다니까 거기에도 분점이 있다며 찾아가보라 했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는데 빙수가 유명하다고...(..............) 대림동에서 훠궈데이트하고 내가 커피를 잘아는 사람이라 과시하고 싶으면 딱 이곳이다. 그래도 커피맛이나 경험적인 면에선 평타 이상이었다.

이미 커피 로스터스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27길 116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