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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
추천해요
1년

여기보다 국물이 더 맛있을 집은 있지만, 이 구성진 조합은 아직 다른 곳에서 본적이 없음. 복껍질무침은 미나리에 매콤새콤한 양념에 무쳐져 나오고, 복튀김은 소스 없이도 간이 맞고 바삭폭신. 콩나물은 매운탕 국물에 데쳐서 나오는데, 고추장과 참기름 두른 비빔밥 그릇를 주시면 듬뿍듬뿍 넣어먹자. 개인적으로 고추장을 조금 덜고 복껍질무침을 넣어 비비면 아주 꿀맛. 경상도식이라 그런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처음부터 식초를 더한 탕국을 내어준다. (부산에서는 알아서 먹게끔 했는데, 이것이 동네가게의 포스인가. 개인적으로는 좋아함.) 오래된 식탁과 가스버너가 정겹다. 그럼에도 깔끔하게 관리된 식당. 곳곳에 사장님의 센스가 느껴진다.

대복식당

경북 영주시 영주로231번길 8 대복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