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100% 메밀면에 대한 별 기대가 없었는데, 입천장을 뚫고 뇌를 탁 치는 듯한 자극. 면발 자체가 훌륭한데, 동치미는 또 얼마나 훌륭하게. 무맛이 풍부한 이런 동치미는 처음일세. 진미는 양념막국수. 결국 하나 더 시켜먹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친구들은 비빔막국수에 동치미 국물을 살짝 적시는 게 좋았다던데 난 반대. 묵직하게 질척이는 양념에, 김과 겨우 비벼낸 막국수는 지금도 입맛을 다시게 한다. ... 더보기
엄마손 막국수
강원 강릉시 운정길 40
사가지고 숙소에서 밥솥에 넣고 쪄먹었다. 감칠맛이 충만하다 킁. 가게에서 막 쪄낸 촉촉한 상태로 입에 넣었으면 더 만족스러울 것. 김치만두와 왕만두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복마니 찐빵집 손만두
강원 강릉시 율곡로 3145
몇년만에 다시 찾은 레스쁘아. 생일 기념으로 올 수 밖에 없는 가격은 여전하고. 풍부하고 녹진한 것이 만족스럽다. 어니언수프는 어디 비교할 곳이 안 떠오르고, 광어 구이는 깔끔하고, 에스카르고는 좋은 술 안주. 프랑스식 어묵요리인 숭어 무슬린은 어후 죽인다, 낭뚜아 소스도 무슬린도. 디저트까지 갓벽. 비싸긴 너무 비싸다. 맥주 1병 와인 1잔까지 해서 1인당 10만원,, 한해 먹은 음식 중 가장 비싸겠지만, 그럼에도 후회없는 ... 더보기
레스쁘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9길 16
여기보다 국물이 더 맛있을 집은 있지만, 이 구성진 조합은 아직 다른 곳에서 본적이 없음. 복껍질무침은 미나리에 매콤새콤한 양념에 무쳐져 나오고, 복튀김은 소스 없이도 간이 맞고 바삭폭신. 콩나물은 매운탕 국물에 데쳐서 나오는데, 고추장과 참기름 두른 비빔밥 그릇를 주시면 듬뿍듬뿍 넣어먹자. 개인적으로 고추장을 조금 덜고 복껍질무침을 넣어 비비면 아주 꿀맛. 경상도식이라 그런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처음부터 식초를 더한 탕국을... 더보기
대복식당
경북 영주시 영주로231번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