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만한 곳이 드문 지역. 이런 곳에 이런 곳이 있다고?? 싶어. 오픈 시간에 맞춰 예약없이 방문. 테이블은 2,3인석이 있고, 바 자리는 8석 남짓. 2인 이상이면 와인 1병 주문 필수. 잔 와인과 하프바틀 와인도 있지만. 잔과 하프로 제공되는 와인은 종류별 한 개씩 이어서 아쉬웠다. )이날 잔 와인은 내추럴 레드, 하프는 화이트였다.) 가격면에서 병째 마시는게 더 낫다싶다. 맥주도 380ml여서… 병 와인이 여러모로(?) 이득인 곳. 일본식 타파스 와인 가게라고 하는데, 타파스치곤 가격이 쎄긴 쎄다. 해리뷰를 보면 1차 보다는 2-3차를 권한다. 나름 1차여서, 야끼토리-편육회부르케스타-오징어 세비체를 주문. 야끼토리는 닭목살 꼬치를 한번 튀겨 구웠고, 참깨드레싱이 뿌려진 양배추가, 편육회부르케스타는 구운 바게뜨(또는 깜빠뉴)에 생열무, 편육회, 화이트 트러플. 오징어 세비체는 훈제 처리한(이라고 알려주신) 갑오징어와 양파, 유자소스가 버무러져 나왔다. 트러플오일 이게 뭐라고 싶다가도, 빵-어린 열무-편육회 조합을 잘 잡아준다. 야끼토리와 오징어 세비체는 그 훈제 처리가 나에게 안 맞았다.(구워서 나오는 훈연맛이나 향이 아닌 인위적으로 뭔가 가미한것 같았다. 투다리에서 닭꼬치 먹을때도 그랬는데… 이건 혀가 아닌 위에서 그 특유 향이 올라온다🥲🥲) 접객 방식도 아슬아슬하지만 애쓰는게 느껴졌고, 매장도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 같았다. 두 분이서 접객과 요리를 하시는데… 한분이 매니저인것 같고, 요리와 주 예약 관리를 하는 것 같았다. 오픈 주방이라 한눈에 요리을 어떻게 하는지 너무 훤히 보이고, 요리하랴-매장 전화 받으랴… 바빠보이시는데. 그 손으로 요리하고, 전화기 잡는건. 😅😅 또 하나 인상적인건… 브리나 까망베르 담은 치즈통을 접시로 사용하거나, 빈티지 찻잔이 앞접시로 나온다. 대구에서 시작된 곳이고, 서울 진출은 이 매장이 처음인것 같았다. 건승하시길-
장효서울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