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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맥주와 옛날식(?) 치킨을 파는 곳. 레트로 그 자체인 2000년대 분위기의 호프집. 이제는 없는 둘둘치킨과 맛이 흡사하다. 후추맛이 좀 더 있었다면 더 비슷했을 듯. 튀김옷이 얇은 짭짤한 치킨에, 호프 관리가 잘 된 시원한 생맥주는 꿀조합이지. 골뱅이 또는 떡볶이와 반반도 가능하고, 다양한 마른 안주도 있다. 테이블에서 주문한다. 떡볶이는 신라면 매운 정도여서 맵찔이인 나에게는 좀 매웠지만 일행들은 환영하는 맛. 누구나 좋아하는 떡볶이 맛이다. 매장 안쪽으로 단체 좌석이 있고 남녀 화장실은 분리되어 있다. (그렇지만 화장실 컨디션이 최적인건 아니다.) 근처에서 인스타 감성 맛집이나 관광객들이 몰리는 식당이 취향에 맞지 않다면… 적극 추천. 서빙도 빠른 편이고 셀프로 가져다 먹는 팝콘도 꽤 맛나다.

꼬꼬순이

서울 마포구 연희로 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