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은 어쩌다가 수제 햄버거 가게 많은걸까? 지리산 천왕봉에 하루만에 갈 수 있는 방법은 마천 백무동과 산청 중산리. 산청 중산리에 수제 햄버거 가게가 두 곳이 있다. 지리산 NO.475버거와 지리산버거. 두 가게의 가장 큰 차이는 패티. 한 가게는 소고기, 다른 곳은 흑돼지와 소고기. 지리산버거는 흑돼지와 소고기를 패티로 사용하고 상추가 야채로 들어간다. 먹어보면 담백한데… 뭔가 익숙한 그런 맛이 난다. 이거 뭐지? 왜 익숙하지…? 아하! 동그랑땡!! 동그랑땡 맛이구나. 상추까지 있어서 양식버거라기 보다 한식버거에 더 가까운 느낌이 든다. 지리산버거는 중산리 주차장에서 좀 더 올라가야 있는 곳. 탁 트인 뷰가 참 좋다. 수제식초도 만드시는 것 같은데, 식초음료가 있다는게 이색적이다. 475버거는 소고기 패티인데 소스가 소스가 너무 많아 질척거린다. 그 자리에서 먹지 않고, 포장하면 빵에 스며든 소스 탓에 이도 저도 아닌 그리고 지저분하게 먹기 딱 좋다. 가본지 않았지만 산청한방테마파크 안에 풍차카페수제버거도 있다.
지리산 버거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대로 473 지리산버거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