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오래된 중국집. 광한루 초입에 있고, 맞은편에 공영주차장. 중심지에 있어 관광객도, 남원분들도 자주 찾는 곳. 탕수육이 유명해서 테이블마다 탕수육이 하나씩 있다. 인천-지리산을 오가는 사람에겐 굉장히 특별한, 그래서 꼭 먹을만한 탕수육인지는… 가우뚱. 차이나타운이 가까운 인천러에게는 중국음식 부심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남들도 먹고, 유명하다니까 시키는 거 아닐까? 의외로 이집에서 좋았던 메뉴는 우동. 해물이 가득하고 조금은 짜지만 담백한 국물이 마음에 들었다. 요새 기스면을 하는 집들이 거의 없고, 중국집 우동이 우동이냐 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터라. 이 집만의 우동이 꽤 인상적이었다.

경방루

전북 남원시 광한북로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