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로 어질어질한 상황. 배는 얼추 채워졌는데, 영혼이 털린 기분. 뭔가 근사한거, 극강의 뭔가가 필요해! 걸어서 10분 거리. 카카오다다로 갔다. 여름 시즌 메뉴가 추석연휴까지 한다는 소식을 들은 터라 카카오칩 쉐이크와 카카오 레몬그라나따를 주문. 카카오 레몬그라나따는 취저였는데. 쌉싸름한 카카오와 시트러스한 레몬 얼음. 크림과 레몬절임이 너무너무 잘 어울렸다. 사골곰탕 쌀국수 국물을 잊을 수 있었던 극강의 상큼함. 카카오칩 쉐이크도 쌉싸름한 초코맛이 일품이었다. 레몬그라나따에 미니 크로와상을 추가해서 주문할 수 있어 해봤는데… 이 크로와상 레몬그라나따보다, 카카오칩 쉐이크에 더 잘 어울리는데요. 왜 레몬그라나따와 세트인가요? 날 좋은 야외에서 먹으니, 맛도 기분도 원상복귀되었다. 고마운 곳.
카카오다다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10길 15 망원1차대림아파트 상가동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