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만 장사하는 국수집. 만만한 국수이긴 한데, 양도 맛도 후하다. 고향국수는 물국수. 비빔국수는 새콤달콤. 여름에 콩국수도 많이 찾는다. 점심때는 사람이 몰려 대기도 있지만, 국수라서 그런지 사람이 빨리 빠진다. 이 집 골뱅이국수는 새콤달콤 양념에 골뱅이, 진미채, 갖은 야채가 듬뿍 들어갔다. 통 아몬드가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어묵국수는 고향국수인 물국수에 어묵을 넣은 버전인데, 감칠맛이 있다. 담백 버전은 물국수, 감칠 버전이 어묵국수. 근처가 다 농지라 논일, 밭일하는 사람들에 맞추다보니 양이 어마어마하다. 그래도 비빔과 물. 둘 다 놓칠 수는 없지…
고향국수
전북 남원시 주생면 요천로 704 농민식당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