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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원 3대 부대찌개를 다 맛본 것인가? (절대아님) 이나경송탄부대찌개, 운암명가부대찌개에 이어 두꺼비집 부대찌개를 포장해서 먹었다. 주차장도 갖추고 있고 식당도 꽤 넓었다. 일하는 분들도 많고, 점심때도 아닌데 손님도 꽤 있었다. 찌개 1인분에 9천원, 2인분 이상부터 포장가능하다. 이나경이 1인분 1만 3천원, 운암이 1만원인데 꽤 좋은 가격이다. 이나경이 화려한 소시지의 향연이라면, 운암은 파와 양파가 주는 맑고 시원한 국물이 특징이었다. 두꺼비집은 다양한 재료(당면, 떡국떡, 두부, 양배추)가 들어가 있어 이것저것 골라먹는 재미가 있고, 민찌라고 불리는 다진고기가 꽤 인상적으로 맛이 좋았다. 국물은 진하기 보다 맑은 쪽에 가깝다. 운암은 2인분 양이 상당했는데, 여긴 2인분이 두명이 먹기 딱 좋은 양이다. 이 셋 중 나의 픽은 두꺼비집. 40년 넘게 장사한 노하우가 잘 담겨져 있다.

두꺼비집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0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