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오) 빠 잘 먹었어~ 바 (밖)에 나가있어 계산할게 (훗) 맛8 서비스9 청결10 더현대 6층에 위치한 로바. 일식은 먹고 싶은데, 회전초밥은 좀 그래서 예약했다! 당일 예약임에도 받아주셔서 좋았고, 런치2부 (13시반)로 다녀왔다. 두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룸으로 안내해주셨는데, 아마 모두 룸으로 운영되는게 아닌가 싶었다. 메뉴는 런치코스 A로 2인 주문했고, 웰컴드링크 이벤트로 시원한 사이다 한잔하고 있자니 금방 첫메뉴를 준비해주셨다. 첫 메뉴는 가니 다마고 도후 말이 어렵지 그냥 계란찜이다. 생각보다 촉촉보들했는데 몇번 퍼먹으니 금방 동이나 아쉬운 마음에 쩝 입맛을 다셨다. 두번째 메뉴는 한우바질샐러드 한우의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식감에 감탄할 때 즈음 정신을 차려보니 고기는 이미 다 먹어버려서 아쉬운 마음에 신기하게 생긴 미니옥수수를 질겅질겅 씹는 수 밖에 없었다. 세번째 메뉴는 모듬사시미 역시나 문외한 답게 흰생선부터 빨간생선까지 털어놓고 나서야 초록색 데코가 눈에 들어왔는데, 알고보니 감태였다. 이런...감태 세장을 한입에 마저 털어넣자니 그것 역시 별미아닌가. (그나저나 어떻게 먹는건가요?) 네번째 메뉴 복가라아게 뜨끈한 온기가 가득한 복가라아게를 한입 왕 먹다가 큰 뼈에 소스라치게 놀래버렸다. 물론 부드럽고 달콤한 복어살이 정말 맛있으니 모든게 용서된다. (심지어 뼈 있다고 설명해주시고 뼈 그릇도 따로 주셨었다. 나의 기억력이 문제였을 뿐...) 다섯번째 메뉴 모듬초밥 요거는 딱히 인상적이진 않았다. 배고파서 슥하고 해치워버렸다 여섯번째 메뉴 우나기 야나가와나베 이것 역시 말에 어렵지 그냥 장어로 만든 나베이다. 입에 넣자마자 너무 뜨거웠으나 강한 남자인척 안뜨거운척 허세부리다 입천장을 데어버리고 말았다. 그럼에도 부드럽고, 장어특유의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하나도 안비리고 몹시 맛있었다.
로바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 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