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자 고기 국수 먹으러. 배부르다니 시 시하게 그게 무슨 소리야 약한 소리마 아 니 남겨도 되니까 일단 한 입 먹어봐 맛8 친절8 청결9 주문메뉴: 고기국수(0.9만) 비빔국수(0.9만) 현장웨이팅 only. 비수기 점심 기준 40분 대기. 메뉴는 대부분 커플세트를 먹는 것 같은데, 일단 배부른 상태에서 도저히 커플세트 (돔베국수 1/2 + 고기국수 + 비빔국수 + 음료수)를 배에 담을 수 없어 국수만 한개씩 주문했다. 사실 그마저도 많아서 남겼기에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 곳은 포장을 못하는 것이 원칙이라도 한다. 기술 유출 때문에 그런가..? 갑자기 우영우의 고기국수편이 떠올랐는데, 그러고보니 인테리어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니 정말로 우영우의 고기국수신 촬영지인게 아닌가! 넘나 반갑고~를 외치며 신나게 드라마 얘기를 했으나 불행히도 그녀는 우영우를 보지 않아 대화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맛평을 하자면, 고기국수 육수는 짭쪼름하면서 담백하다. 노란색 면에 고명으로 올라간 돔베고기는 차슈 같이 생겨 비주얼적으로 흡사 일본 라멘을 방불케 한다. 야들야들한 돔베고기와 국수를 한입씩 먹다보면, 생각보다 쭉쭉 들어가다. 그리고 그렇게 정신차려보면 한 그릇을 비우게 된다. 비빔국수는 국수 같은 비주얼에 쫄면 같은 맛이다. 그닥 특색은 없으나 돔베고기와의 합은 이쪽이 더 낫지 않나 싶다. 총평: 배고픈 상태로 가서 커플세트를 먹자. 돔베고기와 고기국수가 맛있음.
가시아방 국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