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어와 탁주 한잔 하고 귀가한 아빠 코 가 빨개진 채로 나를 보더니 말한다 너 가 첫째냐 둘째냐... (어이없어) 맛9 친절9 청결7 주문메뉴: A세트 1.1만 (떡볶이, 튀김, 순대) 에휴 점심을 샐러드를 먹으면 뭐하나. 집 가는 길 유혹을 못 이기고 그만 새마을시장에 들러 떡볶이를 먹고 말았다. 떡볶이만 먹으면 양반이지. 튀김과 순대까지 들어간, 몸에 사악한 세트메뉴로 야무지게 챙겨먹었다. 떡볶이는 맛있게 매워서 자꾸 생각나서 집어먹게 된다. 애인의 전연인 얘기를 듣는거와 같다. 재밌는데 한방 맞은 듯 매콤하다. 순대는 무난하다. 뭐 기성품 쓸테니까...튀김이 압권이다. 수제라고 들었는데 씹는 순간 바삭함이 느껴지면서 속은 고소하고 부드럽다. 냄새도 안나고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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