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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리티걸 오늘 롬 청 예쁘네? 헤 메가 아주 그냥...(후략) 맛9 친절9 청결10 주문메뉴: 아아_서울소울 (0.5만), 아인슈페너 (0.7만) 영이나물님이 추천해주신 잠실 커피숍 프롬헤라스. “가볼게요~ 하다가 드디어 다녀왔다. 시간은 꽤나 걸렸지만 말이다. 자고로 남자라면 약속을 지켜야 하는 법이다. 뭐 아무튼 이 곳은 잠실월드몰 6층에 위치해있는데 상당히 찾기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대체 어딨는거지… 하고 한참 찾다가 포기하고 에비뉴엘 넘어갈 즈음 그제서야 보인다. 모든 일이 그렇듯 마음을 비워야 제대로 보인다는 가르침을 주는 곳이다. 그렇게 이곳은 롯데월드몰과 에비뉴엘 그 중간 어딘가에 있다. 해리포터 9와 4분의3 승강장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생각해보면 프롬하츠였나 크롬하츠였나하는 카페와 이름도 항상 헷갈린다. 입구의 장식장은 상당히 한약방 같은 전통적인 느낌이다. 원두도 편집숍처럼 나열해놨고 이름도 주인분이 직접 지은 소설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뭐 복잡해서 잘 이해가 안가서 패스. 중간중간 엘피판을 꺼내서 음악도 갈아주시던데 뭔가 컨셉이 이거다 라고 말하기에 상당히 독특한 곳이다. 다문화주의를 표현하는 미국의 용광로와 샐러드볼 문화와 그 결이 비슷한 것 같다. 원두는 뭘 고를까 고민 하다 서울 사람이니 서울 소울로 골랐다. 산미 없는 커피였는데 고소하고 살짝 기분 좋은 탄맛이 났다. 커피 맛을 느끼려면 뜨아로 마셔야 한다는데 나는 커알못인데다 더워서 아이스로 마셨다. 아인슈페너도 한잔 시켰는데 달달하니 고소하고 맛있었다.

프롬헤라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