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로필을 끝내고 고생했다며 친구가 이북식 인절미와 쑥굴레 인절미를 반반씩 챙겨줬다. 결론부터 말하면 쑥굴레 인절미가 훨씬 맛있었다. 이북식 인절미도 물론 맛있지만, 쑥굴레 인절미는 안에 든 쑥의 향과 맛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모시송편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맛이랄까. 어릴 때 제사 지내러 갈 때면 큰아빠가 이북식 인절미를 맞춰 오셨는데, 그때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여기도 그 맛에 못지않은 것 같다. 강남에서 이북식 인절미로 유명한 도수향도 있다고 하니, 다음엔 거기도 한번 가보고 싶다.
압구정 달떡집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