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회식으로 서여의도 다복집에 다녀왔다. 여의도에서 일하다 보면 점심 회식 메뉴 고르는 것도 은근 어려운데, 이날은 제대로 한식으로. 주문은 2~3인 세트로 했고 제육볶음과 함께 산더미처럼 부풀어 오른 계란찜, 고등어구이가 한 상에 나왔다. 처음 음식이 깔릴 때부터 생각보다 구성이 꽤 푸짐해서 마음에 들었다. 여기에 밑반찬도 이것저것 잘 나오고 밥도 맛있어서 전체적으로 한 끼 든든하게 먹기 좋은 구성이다. 🔥 제육볶음 확실히 불맛이 느껴지는 스타일. 엄청 특별하거나 자극적으로 치고 들어오는 맛이라기보다는 밥이랑 같이 먹기 좋은 익숙하고 안정적인 제육볶음이었다. 한식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호불호 없이 먹을 만한 맛. 🥚 계란찜 상에 올라오자마자 눈에 띄는 건 역시 계란찜. 그릇 위로 산더미처럼 봉긋하게 올라와 있어서 비주얼부터 푸짐하다. 제육처럼 간이 있는 음식 사이사이에 같이 먹기 좋았다. 🐟 고등어구이 제육에 계란찜, 고등어까지 나오니 확실히 한식 한 상 제대로 먹는 느낌이다. 메인 하나만 놓고 먹는 점심보다 이것저것 곁들여 먹을 수 있어서 회식 메뉴로도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만한 집이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세련된 한식보다는 익숙하고 푸짐하게 차려지는 한 상을 좋아하는 취향에 잘 맞는다. 개인적으로는 2030대보다는 4050대 직장인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은 입맛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늦은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도 바로 들어가지는 못했고 10분 정도 줄을 서서 입장했다. 그래도 음식 구성이 푸짐하고 밑반찬부터 메인까지 무난하게 잘 나와서, 서여의도에서 여러 명이 점심 먹거나 어른들과 함께 한식 회식할 곳을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지다.
다복집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58 삼도오피스텔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