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큼한 걸 찾다가, 달달하고 묵직한 젤라토로 베테랑 칼국수를 먹고 나니 입안에 살짝 느끼함이 남았다. 뭔가 상큼하고 시원하게 쉽게 내려갈 만한 게 없나 찾아보다가 눈에 딱 들어온 아우치 팝업.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 있는데 팝업으로 운영 중이라 그런지 네이버에 검색해도 주소가 따로 나오지 않아 일단 한남점으로 등록할 수밖에 없었다. 기본 한 스쿱 가격은 4,800원. 나는 콘과 컵으로 하나씩 주문했는데, 하필 둘 다 추가금이 붙는 맛을 골라서 총가격은 만 원을 조금 넘었던 것 같다. 요즘 젤라토 가격을 생각하면 딱 평범한 수준. 먼저 피스타치오. 달달하면서 피스타치오 특유의 고소한 향이 올라오고, 먹다 보면 땅콩을 연상시키는 진한 고소함도 함께 느껴진다. 생각보다 질감도 꽤 쫀득하고 맛 자체도 묵직해서 상당히 맛있었다. 그리고 크림치즈. 원래 크림치즈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위에 꿀까지 올라가 있어 보는 재미도 있다. 한입 먹으면 크림치즈 특유의 살짝 꼬리꼬리한 치즈 향이 제법 선명하게 올라오는데, 나는 이런 치즈 맛을 좋아해서 특히 만족스러웠다. 시원하면서 적당히 달고, 진한 치즈 맛에 꿀의 달콤함까지 더해지니 조합도 좋다. 처음에는 칼국수 먹고 느끼해서 상큼한 걸 찾다가 들어온 곳인데, 막상 고른 건 상큼함과는 거리가 먼 달달하고 묵직한 맛 두 가지. 그래도 둘 다 제대로 맛있어서 만족스럽게 먹었다.
아우치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5길 14-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