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인 8천원에 생물 아구국수? 포항에 가면 찾자 모리국수! 경주와 묶어서 방문한 포항. 포항에서도 향토음식 안먹을 수 없지.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 보니 모리국수가 보인다. 모디 국수라고 해서 이것저것 어부들이 해물을 모다서(모아서) 먹는다고 해서 이름이 이렇다는 썰도 일본어에서 유래했다는 썰도 있는 포항 향토음식이란다. 과메기가 생각나는 구룡포 시장 근처에 있다. 모리국수집이 몇 개가 있던데 그 중에 네*버 평점 가장 좋고 깔끔한 집으로 향한 게 여기. 유림식당. 메뉴는 오직 모리국수뿐이다. 1인 8천원 심플. 막걸리 하나 추가해서 2만원이다. 가격이 저렴하길래 뭐 생선 덩어리 몇 개 들었고 국수 많이 있겠지 싶었는데, 아니 웬걸 이건 뭐 황당할 정도다. 사장님 이렇게 파셔도 남는건가요? 왜 서울의 아구찜은 가격이 그 따위죠? 외칠뻔. 국물맛도 해물 맛 물씬 나는 깊은 맛 국물. 해장으로 딱이다. 막걸리를 안마실 수 없다. 결국 막걸리 먹다 소주 한 병을 추가했다. 공기밥까지 추가를 했던 거 같다. 그래도 2만 5천원 남짓 두 명이 배 통통 두드리며 나오는 데는 죄송할정도로 저렴했다. 포항 여행을 간다면, 전 날 술을 마셨다면 혹은 날이 추우면 꼭 생각날 것 같다. 잘먹었습니다!
유림식당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27-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