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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별로예요
2년

*요약: 천호역 구석 2층 작은 이자카야. 숙성회+하몽의 의외의 조합이랄까, 그러나 시너지는 떨어진다. 천호 로데오 뒤편에 곱창집과 술집이 살짝 모여있는 작은 골목. 주짓수 도장가는 길에 공사중인 거 발견한 집. 오픈일정 여쭤보고 명함을 받아다가 집에 왔었다. 이후 몇달만에 공사가 끝나고 방문했었다. 1인 업장으로 안주 오마카세 a(5.5만), b(7만) 운영 중. 에피타이져 3종, 숙성회, 하몽, 식사가 기본이고 b셋트에 숙성회 사이즈업, 튀김이 추가되는 형식. 단품으로는 시메사바, 우니, 숙성회 추가가 가능하며, 스키야키가 메인요리로, 그리고 명란마요 크래커, 고로케 등 작은 사이드 디시들도 운영 중이시다. 위스키랑 한국증류주 이것저것, 사케, 하이볼을 음료로 판매 중이신데 잘 모르니 우리술 저렴한 증류소주로만 시키며 안주세트 주문. 에피타이져에 명란마요 크래커, 크림치즈 창란젓, 샐러드가 나오고 이어 숙성회를 내주신다. 에피타이져 3종이라고 하면 다양하게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임팩트 없는 느낌. 숙성회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지만, 일부 (고등어 및 참치가) 비렸다. 하몽에 대해서는 스페인 하몽협회였나 어디였나, 스페인 관련 기관에서 교육을 수료하셨다는 수료증을 걸어두고 계신다. 하몽이 비닐랩에 감싸져있고 그 때 그때 썰어서 메론과 함께 주신다. 시그니처처럼 숙성회와 하몽을 운영하시는 건 알겠는데, 그게 특별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메뉴에 이것저것 있는 술집 느낌일 뿐, 숙성회의 감칠맛도 깊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하몽도 대단한 맛은 아니니... 재방문은 3년간 없었다. 천호에서 조용한 1인 업장의 다찌자리에 앉고 싶다는 구체적인 니즈가 있다면 방문할 정도......

주효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159길 3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