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쭈꾸미 골목을 다채롭게 하는 촉촉한 닭갈비. 주말 및 저녁 식사시간 웨이팅 필수. 강동역에 있던 후암동 닭갈비가 없어지고 나서, 천호동 닭갈비 먹으러는 여기로 다 모이는 듯한 집이다. 평일에도 저녁에 가면 웨이팅이 기본 10팀 정도 보이고, 주말에도 그 줄은 줄어들지가 않는 집이다. 270그람에 (뼈무게 포함) 13,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똥집튀김과 된장찌개까지 나오는 집이다. 술은 보통 막걸리를 마시게 되는데, 장수막걸리나 지평생 등 여느 술집에 쫙 깔린 막걸리 말고 산소막걸리, 호랑이 막걸리, 대대포 막걸리 등 꽤나 괜찮은 막걸리 라인업이 항상 리뉴얼되고 4~5천원대에 판매중이기 때문이다. 닭갈비는 소금구이, 간장, 양념이 있는데 발려서 나오는 양념 자체는 매우 간간하다. 자극적인 걸 상상했다면 오히려 싱겁게 느껴질만큼이다. 찍어먹는 디핑용 소스가 3종류 나오는데, 마늘소금, 매운양념, 어니언 크림인지 마요인지 모를 흰소스다. 자극이 필요하면 여기 양념을 듬뿍 찍으면 된다. 숯불을 내주시고 굽고 자르는 것까지 다 해주셔서 굉장히 편하고, 적당히 숙성된 닥을 최적으로 익혀주셔서 육즙이 퐁신하니 살아있게 먹을 수 있다. 식사메뉴가 딱히 있지 않아 배가 고프다면 닭갈비와 함꼐 공기밥이나 주먹밥을 처음부터 주문하는 편이 좋겠다. 잘먹었습니다!!
온도계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158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