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자극적인 양념에 절여진 넉넉한 아구살코기에 소주와 막걸리를! 한식이 땡기는 날 찾았던 곳으로,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곳. 아구찜 원픽은 고향 진주에 있어서 서울에서 아구찜 욕구가 상당한데, 아직까지 단골집 삼을만한 곳을 발견하지 못해서 늘 눈에 불을 켜고 있다. 꽤나 친숙하고 정직한 간판, 어르신들이 술잔을 기울이고 계신다. 메뉴를 보면 좀 난잡하다 싶은 구성으로, 아구뿐 아니라 꽃게, 동태, 홍어, 복, 낙지 등 해물 종류와 삼겹살과 부대찌개까지 하고 계신다. 특장점이 없는 무난한 집일 것 같은 느낌에 불안. 아구탕과 찜 사이 고민하다가, 첫 방문이니 친숙한 아구찜을 시켜봤다. 양념이 굉장히 자극적인 편이고 미나리 향은 약했던지 거의 없는 편이었던 기억. 자극적인 양념 덕에 술 마시긴 좋았는데 술을 드시지 않는 분이라면 꼭 식사가 필요할 듯한 느낌. 강력한 킥은 찾지 못했던 것 같다. 잘먹었습니다.

성수 아구찜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4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