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좋은 고기를 괜찮은 가격에 먹기 좋은 야끼니꾸 전문점. 고기의 질에 비해 서비스는 투머치 캐주얼. 훈련병 입대 10주년을 맞아, 그 곳에서 얻은 값진 동기들(이자 형들)을 만나기 위해 1차로 방문한 곳. 남자끼리는 역시 고기지! 하며 야끼니꾸로 결정. 가게의 외관이나 분위기부터 일본 느낌이 물씬 나서 가기 전부터 기대를 꽤나 했다. 사진으로 전해지는 고기의 질은 마블링이 엄청났다. 모든 부위 호주산 와규를 지향한다고 하는데 소뿐 아니라 돼지, 닭도 함께 취급하고 있다. 일행이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우설 2판, 그리고 닭 목살, 근위, 염통을 한 번에 시켰다. 얇게 일본에서 먹어본 듯한 비주얼로 썰어나온 우설부터, 잘 손질된 닭 특수부위들이 금방 나온다. 부위별로 어떻게 먹는지, 얼만큼의 굽기로 구우면 좋은지 말해주시면 참 좋으련만 그만큼의 서비스는 없다. 양배추같은 건 셀프기도 하고, 꽤나 캐주얼한 분위기의 식당이구나 싶었음. 주문도 모두 태블릿으로 주문하니 편하긴 한데 서비스를 잘 받고 있다는 느낌은 조금 덜어냈다. (그래도 다들 친절하심) 앵콜로 우설과 함께 살치살을 시켰는데 마블링이 깡패인 친구가 나와서, 굽기 전부터 소로 조금 더 먹고 싶어졌다. 질이 훌륭해서 다음에 가면 소를 조금 더 먹어보고 싶다. 잘먹었습니다.
야키니쿠 킨세이
서울 강남구 논현로151길 55 호경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