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맵지 않은 작은 고추같은 만두집. 만두로드 몇번짼지 까먹었지만 여튼 만두로드 대서사시 관문 중 하나인 집이었다. 이대점 홍대점이 있던데, 이대보다는 갈 일이 많은 홍대점으로 방문하게 됐다. 작은 언덕길에 작은 만두집. 빠오즈푸에서 받았던 감동을 받을 수 있을까 하면서 작은 고추가 맵다가 실현되길 바랐다. 만두메뉴 4개를 전부 시켰는데, 전부 기억에 남는 맛 없이 평이했다. 피가 과하게 익은 느낌이 들었던 기억도 어렴풋하다. 다만 결정적으로 별로를 주게 된 것은 군만두. 튀기면 맛있다는 클리셰를 보기좋게 벗어나는 한 판 패배. 기름 군내가 많이 나고 기름이 육즙으로 느껴지는 대신 눅눅한 느끼함으로 다가왔다. 짝꿍이 다 먹지 말라며 그릇을 뻇아갈 정도였다. 허허 ... 작은 고추가 다 매운 것은 아니었다.

미스터 서왕 만두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36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