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강동역 직장인 사로잡던 노포 감자탕집, 옆 새 건물로 이전한 후 맛은 그대로 외관만 깔끔하게 옮겨 성업! 양과 맛 모두 합격점인 깔끔한 감자탕. 강동 이사왔을때부터 교차로 한 켠에 서울 24시 감자탕이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보여 점심으로도 몇 번, 바이어와도 몇 번, 개인적으로 해장하기에도 몇 번 방문했던 집이었다. 주 메뉴는 우거지 감자탕과 묵은지 감자탕으로, 한 두분 오시는 손님들을 위해 여느 감자탕집이 그렇듯 뼈해장국 옵션이 있다. 몇 달 전, 원래 있던 교차로쪽의 건물이 허물어져서 코시국을 이겨내지 못했나... 혼자 내심 안타까워 했었는데 한 두 주 뒤에 한블록 옆 깔끔한 신축 건물 1층에 돌아왔다. 공교롭게도 2층에는 헬스장/PT샵이 있어서 다이어트 하는 이들을 길목에 숨어 냄새 폭행하는 깡패가 되었다. 냄새 폭행이라기보다 거의 퍽치기 수준임. 간만에 방문한 곳이라 혹여 맛이 바뀌었을까 했는데, 소자 2.8만원에 푸짐한 양과 맛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소자 기준, 성인 남성 손바닥만한 뼈 5덩이, 감자 반 개씩 세 개 (총 1.5개), 라면사리 1개 기본. 우거지 많음. 밑반찬은 배추겉절이와 깍두기. 국물은 좀 짠 편으로, 육수 추가해도 빨간 육수를 부어주셔서 계속 끓이면 너무 짜지니 주의. 그러나 나트륨은 최고다. 근방에 이바돔감자탕(개별로)이랑, 재수돈 감자탕(평이)이 경쟁사라면 경쟁사인데 맛으로만 따지면 강동역에선 여기가 1타인듯. 잘먹었습니다.
서울 감자탕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