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특장점은 없는 멸치회 / 탕 전문점 2차로 방문한 곳이라, 술이 좀 들어가서 임팩트가 없었던건지 모르겠지만 기대를 하고 간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평이했다. 기본안주로는 짭짤한 마른멸치가 나와서 그걸로도 소주를 반병정도 비워냈다. 주문은 멸치회와 탕. 이내 나온 멸치 회무침에서 비린맛은 없었고, 대신 탕은 좀 비린 맛이 있어 만약 생선비린내에 약하다면 먹지 못할 것 같은 맛이었음. 아재력이 좀 된다면 좋아할 것 같다. 회무침의 경우 강원도에서 먹는 것처럼 위에 콩가루가 소복하니 올려져나와 섞어먹게 내어주신다. 멸치는 남해/기장에서 온 것들로 내어주시는데 콩가루라니 경남인 어리둥절행. 남우수산에서 처음 콩가루를 뿌린 회무침을 맛보고는 우와 신기하고 맛있는 조합이라 박수를 치고 먹었는데, 이번 멸치회무침에서는 임팩트가 그만 못했다. 찾아보니 지점이 몇 개 되던데, 난 멸치회는 안맞는건지 남해나 기장가면 먹어봐야지. 잘먹었습니다.
멸치집
서울 강동구 천호옛14길 31 킴스빌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