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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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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요약: 강동역 근처 점심시간 여성분들의 사랑방이자 점심회식 장소로 각광받는 양식당 강동구로 이사온지 어언 3년 많이도 듣던 식당인데 드디어 가봤다. 주변에 만만하게 괜찮은 양식당이 흔치 않은데다 파스타는 보통 집에서 해먹자 주의자라서 혼자는 더더욱 안가게 됐는데, 새로 옮긴 팀이 여초인 덕분에 점심회식 겸해서 가게 된 식당. 전기화덕이 아닌 장작화덕으로 피자를 굽고, 안에서 셰프는 열심히 혼자 분주하시다. 점심시간에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하기가 어렵고, 워크인이면 무조건 실패한다고 보면 될정도라 자리가 금방 찼다. 그리고 그런만큼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가게는 아닌듯. 주문은 파스타 3종과 마약옥수수 피자였다. 사실 옥수수를 좋아하지 않지만 달달한 소스와 치즈와 통으로 양념한 옥수수, 그리고 졸여놓은 옥수수 들이 올라가서 여성분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은 듯했다. 나머지는 고르곤졸라 파스타, 포모도로에 부라타, 봉골레. 전체적으로 파스타는 심이 살아있지 않게 푹 익힌 스타일이었고, 간은 많이 세지 않았다. 다만 동네 파스타집에서 16000원에서 19000원에 육박하는 파스타 한접시가 가격이 적정한지는 잘 모르겠다. 회사 법카가 아니었다면 이 가격에 오고 싶을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런 것도 전략이라면 전략이겠지. 잘먹었습니다.

10 테이블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170길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