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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추천해요

2년

* 요약: 신천동에서 제철해산물 숙성 사시미 1타 목적지. 강동에서 잠실방면으로 맛집찾아 대중교통이라도 탄다 치면, 방이동이나 송리단길 정도가 15분 내외로 가깝다. 역 하나차이로 방문이 없었던 잠실새내(신천)역에 은근 뭔가 많다는 걸 최근에야 알고 조금씩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가깝지만 멀었던 미지의 세계 잠실새내 두 번째 탐험지는 탄포포. 이름이 귀여워서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민들레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기자기한 외관에, 전체적으로 노란 조명과 분위기가 통유리창을 통해서 눈을 사로잡는다. 앞에 한국식 횟집인 어부바도 평이 좋은 것 같아 갈등하다가 이름과 분위기에 끌려 탄포포를 방문하기로 결정. 2차 목적지였는데, 한시간여 꽤나 긴 웨이팅. 생각보다 좌석이 별로 없고, 단체 손님도 많다. 단지 일찍 왔을 뿐인데 웨이팅 중에는 안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다. 무릎담요 덮고 바깥 의자에 앉아 기다릴 수 있다. 크게는 메뉴를 메인과 변외로 구분. 메인으로 숙성회 모듬이 스페셜(8~9)-특모듬(7~7.5)-모듬(5.5~6) 3개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고, 당일당일 다른 해산물 사시미들이 있다. 번외편으로 동일한 재료를 이용한 지리, 튀김, 구이 등이 사이드 메뉴로 구비. 단 둘이 2차를 간거라, 모듬사시미하나를 시켜보기로 한다. 기본안주로는 오징어채를 내주신다. 간이 슴슴한 편으로 소주 한 두어잔을 짠하게 만드는 맛. 오래 지나지 않아 숙성사시미가 나왔는데, 5.5만원 치고 구성이 굉장히 좋다. 방어, 참치(뱃살포함), 도미, 전복, 아귀간, 단새우, 청어, 흰살생선 한가지는 기억이 안난다. 조리는 전부 지하에서 하시고 기계식 리프트를 통해 올려주셔서 과정을 볼 수 없어 아쉽다. 홀을 최대한 넓게 쓰기 위한 구조인듯. 깔끔하게 사시미 부위 모두 맛보고 나왔고 만족스러웠다. 잠실새내 이자카야, 횟집을 꽤나 찾아두었는데, 재방문 의사 백퍼센트인 사시미집. 잘먹었습니다! **알고보니 사랑하는 피읖과 횟감공유도 하실만큼 가까운 사이이신듯. 호감도 상승!

탄포포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52-19 1층